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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늘의 기록/Book

[Review] 무도 한국사 특강

아르테미스여신 2016. 8. 25. 18:09

 

 

대국민 '한국사 바로 알기' 프로젝트!



최근 한국사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막상 제대로 우리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들을 위해 대한민국 자타공인 최고의 한국사 선생님 설민석이 나섰다. 각종 프로그램과 온라인 강의로 친근한 설민석은 '대국민 한국사 바로 알기'라는 이름아래 이 책을 펴냈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하는, 반드시 지켜야하는 역사에 대해 알아보고 쉽고 재미있는 한국사의 매력에 빠져보자.

 

상품에 있어 포장지가 그 내용물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듯 책의 표지 또한 책을 선택할 때 보게 되는 중요한 요소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의 표지는 중고등학교때 봐왔던 학습지의 표지 마냥 나에게 아무런 끌림도 가져다 주지 못했으며, 각종 프로그램과 온라인 강의의 인기에 힘입어 펴낸 별 내용 없는 그렇고 그런 책이라 생각하고 베스트셀러에 오랫동안 자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다. 그러던 중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에 있으며, 최근에 발간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또한 국내도서의 한국사 카테고리의 탑에 랭킹되어 있기에 대체 어떤한 이유로 베스트셀러가 되었나 궁금하기도 해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인물, 사건, 문화유산이라는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무엇보다 쉬고 재미있게 우리의 역사를 풀어내고 있다. 인물편에서는 단군왕검, 선덕여왕, 의자왕, 왕건, 공민왕, 세종, 장희빈과 숙종, 안중근 그리고 윤봉길 의사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있으며, 사건편에서는 몽골의 침입과 항전, 조선의 건국, 임진왜란, 3·1 운동, 6·25전쟁, 북한 도발사, 5공의 3S정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문화유산 편에는 석굴암 본존불, 역사속의 불상, 한국의 탑, 팔만대장경, 한구의 화폐, 세시풍속,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한국의 민화, 간도와 독도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의 머릿말에서 저자 설민석은 "제게 유일한 소명이 있다면, 바로 '한국사의 대중화'입니다. 어렵고 딱딱하고 지루하게만 느꼈던 우리 역사를 좀더 많은 대중들이 가깝고 친근하게 느끼기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기를 바라는 마음이지요. 이 책이 그 작은 디딤돌이 되길 소망하며, 온 국민이 한국사 전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제 미약한 힘을 보태겠습니다." 의 말을 하고 있다. 저자가 말한것 처럼 저자는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을 통해 역사를 어렵고 무겁다고만 생각한 사람들에게 마치 강의를 듣는 것처럼 편안한 문체로 이해하기 쉽게 유쾌한 역사를 전달하여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데는 성공한 것 같다. 학창시절 국사시간 연대표에만 의존하여 사건의 순서에만 집착한 나머지 외울것 많은 복잡한 과목으로만 생각하여 역사에 대한 어떠한 흥미도 가지지 못했던 나지만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일제 강점기의 독립 운동가이자 사학자, 언론인이었던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역사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이야기 등을 통해 한국사에 대한 조금이나마 알아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최근에 발간된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도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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