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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시작일 뿐이다!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귀족 벤허는 로마군 사령관이 되어 돌아온 형제와도 같은 친구 메살라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러나 메살라의 배신으로 벤허는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하고 만다. 5년간의 노예 생활 끝에 돌아온 벤허는 복수를 결심하지만, 사랑하는 아내 에스더의 만류로 갈등한다. 이에 간악한 복수가 아닌 진정한 승리를 위해 제국에 맞서 목숨을 건 전차 경주를 준비하는데...
1959년 영화 <벤허>가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2016년 영화 <벤허>는 1959년 영화의 리메이크작으로 잘못 알려져 있지만, 영화 <벤허>는 류 월리스의 <그리스도 이야기>를 영화화한 것이다. 1959년 <벤허>는 32회 아카데미 영화시상식에서 최초로 11개 부문을 수상하여 지금도 그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는 엄청난 스케일과 감동을 주고 있는 영화이다. 나 또한 고등학교 중간고사 이후에 영화 <벤허>를 접했었는데, 전차 경기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2016년 새롭게 리메이크된 <벤허>는 1959년 <벤허>의 러닝타임(220분) 보다 100분 이상 줄여 극장판으로 만들어졌으나, 러닝타임의 감소로 인해 전작과 소설에서 보였던 많은 이야기들이 생략되면서 스토리의 개연성을 감소시켜 아쉬움을 남겼다. 로마시대 형제와도 같았던 친구(메살라)의 배신으로 예루살렘의 귀족이었던 가문의 몰락과 노예로 전락한 벤허의 수난과 위대한 복수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1959년 작품과 다른 결말을 가져옴으로써 감독은 용서에 대한 깊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던지도 모르겠다. 어릴적 매우 크게만 느껴졌던 초등학교 운동장이 성인이 되어 다시 찾았을때는 그때와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없듯이 2016년 <벤허>는 예전에 봤던 영화 <벤허>의 감동을 고스란히 느끼지는 못하였으나, 전차 경기 장면 하나만은 예나 지금이나 엄청난 스케일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1959년 <벤허>를 본 사람에게는 약간 부족함을 주지만, 보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볼 만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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